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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케이스포츠 "중요한 경기서 역전패" 침통

기사입력 2014.06.15 12:19 / 기사수정 2014.06.15 12:26

김승현 기자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일본 언론이 코트디부아르전 패배를 아쉬워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C조 조별 예선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전반 15분 혼다 게이스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나가토모의 패스를 받은 혼다는 지체없이 왼발 슈팅을 때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6강 진출을 넘어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일본의 계획은 순탄해 보였다. 하지만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야야 투레를 필두로 코트디부아르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고, 후반 17분 디디에 드록바가 그라운드를 밟은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드록바의 투입은 일본 선수들의 수비력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뒀고, 견제에서 한층 자유로워진 윌프레드 보니와 제르비뉴는 연이어 헤딩골을 터뜨리며 경기 판세를 가져왔다.

수중전으로 체력이 떨어진 일본은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힘이 부쳤다. 코트디부아르는 효과적으로 경기를 지연시켰고, 결국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며 일본은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1패를 떠안은 일본은 20일 그리스, 25일 콜롬비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C조에서 객관적인 전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콜롬비아와의 결전은 부담스러운 모양새다. 코트디부아르를 제물로 기세를 올리려던 일본의 계획은 틀어져 버렸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중요한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라고 짧은 평을 남기며 비통해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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