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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3홈런 허용' 두산 니퍼트, 타선 도움으로 삼성전 6연승

기사입력 2014.06.13 21:44 / 기사수정 2014.06.13 23:2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 경기 최다 3개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맛봤다.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니퍼트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오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9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8회초 터진 호르헤 칸투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통산 삼성전 14전 10승 1패를 기록할 만큼 삼성에 강했다. 지난해 3전 3승을 거뒀다. 올시즌 역시 삼성을 상대로 2승을 챙기며 삼성전 5연승 행진 중. 이날 역시 강한 면모를 이어가는 듯했다. 니퍼트는 1회 연타를 맞았으며 누상에 주자를 쌓았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니퍼트는 삼성 테이블세터 나바로와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놓였다. 위기에서 니퍼트는 채태인을 상대로 133km 체인지업을 던져 4-6-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그 사이 3루주자 나바로가 홈을 밟았지만, 후속 최형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 1사 후 이승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후속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다시 1,3루에 처했다. 니퍼트는 배터리 호흡을 맞추 포수 양의지에 도움으로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안정을 찾은 니퍼트는 3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소화했다. 또 2회말 2사 후 이지영부터 6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까지 무려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 사이 삼진을 5개나 솎아냈다.

그러나 상대 톱타자 나바로에게 일격을 당했다. 니퍼트는 2-1로 앞선 6회말 1사 후 나바로를 상대로 볼 3개를 먼저 던졌다. 이어 4구로 147km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스리볼에서 거침없이 스윙한 나바로의 방망이에 걸렸고 좌중월 동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7회 최형우와 박석민에게 연속 홈런을 맞으며 4점째 내줬다. 니퍼트는 한 경기 최다 3개 홈런을 허용하며 삼성전 최다 4실점(4자책) 했다.

패전 위기에서 팀 타율 3할을 자랑하는 타자들의 방망이가 니퍼트에게 승리를 안겼다. 두산은 2-4으로 뒤진 8회초 대타 고영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호르헤 칸투가 상대 세번째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연결해 5-4를 만들었고, 니퍼트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니퍼트는 타선의 도움으로 삼성전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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