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시즌 첫 '끝내기 폭투'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상대 투수 박명환의 끝내기 폭투를 틈타 1루주자 민병헌이 홈까지 내달리며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가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이후 9회 등판한 이용찬이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30승(26패)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볼스테드가 1~2회 흔들렸으나 3회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면서 "마무리 이용찬이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흔들렸으나, 나쁜 모습은 아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산은 대구로 내려가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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