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9부 능선을 넘지 못한 안영명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안영명은 12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2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사사구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든든한 득점 지원까지 받으며 3회까지 2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펼친 안영명은 4회말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헌납했다. 어느덧 스코어는 2점차까지 좁혀졌다.
이어진 5회. 볼넷이 화근이 됐다. 볼넷 2개로 1사 주자 1,2루 위기를 맞은 안영명은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김민우가 13구까지가는 접전끝에 또다시 볼넷을 허용해 베이스가 꽉 들어찼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1년만에 선발 출전한 8번타자 이성우. 이성우가 안영명의 4구째를 때려내 우익선상 옆으로 절묘하게 빠지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만들었고, 강한울-김주찬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아 윤근영과 교체됐다. 6-4로 앞서던 스코어는 어느덧 6-9까지 벌어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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