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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싹쓸이 결승타' NC, 두산에 역전극…4연승

기사입력 2014.06.10 22:13

신원철 기자
NC 이종욱이 4회 역전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NC 이종욱이 4회 역전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이종욱이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냈다. NC가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종욱이 친정팀을 상대로 역전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9회에는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NC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34승 20패(승률 0.630)가 됐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는 2.0경기로 줄었다. 

뒤집기 승리였다.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가 1회 2실점에 이어 2회와 3회에도 각각 1점을 내주면서 2-4로 끌려갔다. 에릭이 이어오던 개막 이후 6연승·무패 기록도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여기서 'FA 이적생' 이종욱이 결정적인 적시타로 팀과 에릭에게 승리를 안겼다. 

NC는 4회 하위타순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역전 기회에서 이종욱이 유희관을 상대로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다. 이종욱은 후속타자 모창민의 땅볼에 득점했다. NC는 4회에만 4득점을 올리면서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종욱은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결승타로 남았다.

9회에는 모창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7호)으로 7-4를 만들었다. 나성범의 안타와 2루 도루, 테임즈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8-4까지 점수를 벌렸다. 나성범과 테임즈는 휴식기 이후에도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두 선수 모두 멀티히트. 

NC 에릭 해커가 1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NC 에릭 해커가 1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흔들리던 에릭은 역전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하며 승리 요건을 지켜냈다. 그는 이날 6⅓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승(무패)째를 거뒀다.

7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손민한은 김현수를 상대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는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8회에는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이했으나 대타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1⅔이닝 무실점. 9회에는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부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8(29이닝 27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희관은 3⅓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2패(6승), 4.54였던 평균자책점은 4.82로 올랐다. 

구원 등판한 김강률은 잘 던졌다. 4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에릭 테임즈로부터 병살타를 끌어냈다. 그는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민병헌과 칸투, 양의지와 이원석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시즌 29승 26패(승률 0.527)가 됐다. 8일 넥센전 역전승으로 연패를 끝낸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았다. 


10일 잠실구장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됐던 단체 응원이 재개됐다. ⓒ 잠실 권혁재 기자
10일 잠실구장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됐던 단체 응원이 재개됐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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