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포토데이 행사에 김창수가 포즈를 취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창수가 러시아전 승리에 대한 한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김창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훈련을 전면 비공개로 진행하며 열흘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전에 박차를 가했다. 대표팀은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이후부터 줄곧 러시아전을 강조했고 비공개 훈련도 철저하게 러시아와 1차전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러시아 경기를 집중 분석하며 몇가지 해법을 찾아냈다. 상대의 중앙 미드필더가 강하고 세트피스의 위력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주요 공격 루트를 파악한 대표팀은 측면을 적극 활용하는 경기 운영과 세트피스 조직력 연습을 강도 높게 진행하며 대비하고 있다.
상대의 강점을 예봉하는 데 주력한 대표팀은 이제 약점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김창수는 러시아 특유의 후반 페이스 하락을 강조했다. 러시아는 유럽예선과 평가전을 통해 전반과 후반 경기력 차이를 보여줬다.
김창수도 "러시아의 비디오를 많이 봤다. 개인 능력이 좋고 역습이 빠르다고 본다. 공격할 때도 수비를 탄탄하게 해야한다"고 경계하며 "러시아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다. 전반에 골을 내주지 않고 버틴다면 후반에 해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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