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진범을 잡기 위해 이준과 윤상현이 손을 잡았다 ⓒ tvN 방송화면
▲ 갑동이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갑동이'의 정체는 밝혀졌다. 문제는 그에게 법의 심판을 내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6일 방송된 tvN '갑동이' 15화에서는 그토록 찾아 헤맨 연쇄살인범 갑동이의 정체를 알고도 증거와 공소시효 때문에 어떻게 차도혁(정인기)를 잡을지 고뇌하는 하무염(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무염은 갑동이의 '카피캣'이었던 류태오(이준)를 이용해 차도혁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하무염은 류태오에게 차도혁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자신과 손을 잡을 것을 제안했다.
류태오는 차도혁이 진범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었다. 과거에 채취한 갑동이의 DNA가 심하게 훼손되어 차도혁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없었다.
이에 류태오는 꽤 도발적인 제안을 했다. 바로 차도혁의 DNA를 훼손된 갑동이의 DNA와 바꿔치기하는 것. 그러나 올곧은 성격의 하무염은 그 제안이 탐탁치 않았다.
한편 차도혁은 두 사람이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고 류태오를 찾아간다. 차도혁은 류태오에게 살인 본능을 멈추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신 자신을 도울 것을 제의했다.
그 후 차도혁은 하무염에게 연락했고 마침내 두 사람은 대면했다. 하무염은 차도혁에게 "갑동이의 정체를 알았다"며 '죄와 벌' 책을 건넸고, "죄 무겁지 않았어?"라며 그 많은 죄를 숨기고 사는 동안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는지 물었다.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DNA의 훼손과 공소시효로 인해 진범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과연 류태오는 누구의 편에 설 것이며, 차도혁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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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