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이 날았다…네덜란드, 웨일스 2-0 완파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르옌 로벤이 맹활약한 네덜란드가 웨일즈를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네덜란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웨일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성과는 물론, 소득도 있었다. 로벤이 월드컵을 앞두고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경기에서 혼자서 1골 1도움을 책임지면서 절정의 몸상태를 과시했다. 선발로 나선 로빈 반 페르시, 웨슬리 스나이더 등도 좋은 활약으로 루이스 반 할 감독의 근심을 덜어줬다.

선제골은 전반 32분에 나왔다. 반 페르시가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왔고 이를 로벤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네덜란드는 후반까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1분에는 신예 공격수 저메인 렌스가 눈도장을 찍었다. 역습 찬스에서 로벤이 내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웨일스를 꺾은 네덜란드는 결전지 브라질로 향한다. B조에 편성된 오렌지군단은 오는 14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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