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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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역전포 포함 멀티히트…역시 '한신 킬러'

기사입력 2014.05.23 21:24

신원철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23일 열린 한신과의 교류전에서 4회 2사 이후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 후쿠오카(일본), 김한준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23일 열린 한신과의 교류전에서 4회 2사 이후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 후쿠오카(일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후쿠오카(일본), 신원철 기자] 역시 '한신 킬러'다. 이대호가 한신전에서 역전 3점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6회 역전 3점 홈런(시즌 6호)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 7푼 7리에서 2할 8푼 2리로 올랐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최근 4경기 가운데 3차례 완봉승을 따낸 랜디 메신저.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들어온 볼 2개를 잘 골라냈지만 5구를 잡아당겨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에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신저를 상대했다. 무사 1루에서 3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이치가 헛스윙 삼진, 먼저 2루로 출발한 1루주자 이마미야 켄타가 도루자를 당했다. 이대호는 흐름이 완전히 깨질 수 있는 위기에서 우전안타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대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소프트뱅크 타선이 메신저를 공략하며 추격을 시작한 시점이었다.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메신저의 8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4-2가 됐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대수비 혼다 유이치와 교체됐다. 경기는 4-2로 끝났다.
  

역대 한신과의 교류전에서 24타수 9안타(타율 0.375), 3홈런으로 강했던 이대호는 이번 시즌에도 상대 전적 강세를 이어갔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24일 야후오쿠돔에서, 이어 다음달 8일과 9일 고시엔구장에서 다시 만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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