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2일 메츠전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9탈삼진쇼를 펼쳤다. 타선은 화끈한 홈런쇼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연이틀 울렸다.
다저스는 22일 미국 뉴욕주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장타쇼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후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이 돌아왔다. 24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공백 우려에 대한 염력을 완벽하게 지우며 6이닝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 방망이는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안타 4개를 때렸는데, 4개가 모두 장타(3홈런)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4번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디그롬의 높은 송구를 놓치지 않고 때려 우월 솔로 선제포로 연결했다.
다저스 4번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22일 메츠전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 엑스포츠뉴스DB
1-0으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홈런 2방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야시엘 푸이그가 디그롬의 3구를 타격 좌중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후속 핸리 라미레즈도 화끈한 홈런쇼로 장타력을 뽐냈다. 라미레즈는 디그롬의 5구를 때려 우측 담장으로 타구를 넘겼다.
선발 류현진이 홈런을 내줘 3-2 추격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6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르 라이트에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크리스 영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캠벨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추가점이 절실했던 다저스는 다시 장타로 기회를 만들며 달아났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숀 피긴스의 8구 승부 끝에 2루타를 때리고 누상에 나갔다. 디 고든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피긴스는 라미레즈의 3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2점차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마무리 캔리 젠슨이 9회말 1점을 더 내줘 4-3으로 쫓겼으나 데이비드 라이트를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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