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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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8회 결승타' 두산, NC 잡고 7연승 달성

기사입력 2014.05.17 20:00 / 기사수정 2014.05.17 20:02

신원철 기자
두산 김재호가 17일 잠실 NC전에서 8회 결승타를 날렸다. ⓒ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김재호가 17일 잠실 NC전에서 8회 결승타를 날렸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이 8회 나온 김재호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7연승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7연승. 연승 기간 내내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낸 타격감이 유지됐다. 출루 횟수에 비해 득점이 적었지만 승리하기에 부족한 점수는 아니었다. 두산은 23승 16패(승률 0.590), NC는 23승 17패(승률 0.575)가 되면서 자리를 바꿨다. 

두산은 1회와 3회, 4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1회 민병헌의 우전안타에 이어 1사 1,2루가 됐지만 무득점, 이어 3회 김재호, 4회 김현수의 선두타자 안타로 만든 무사 1루가 무산됐다.

5회 돌아온 네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이원석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김재호가 친 타구가 크게 튀며 투수 왼쪽으로 갔다. 여기서 찰리와 3루수 모창민이 겹치면서 내야안타. 정수빈의 희생번트가 이어지면서 1사 2,3루가 됐다.

'타점 2위' 민병헌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3루주자 이원석이 잡혔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3루에서 오재원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오재원은 이 안타로 1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두산은 5회에만 3안타 1볼넷으로 1득점을 올렸다.

호투하던 선발 볼스테드는 6회 선두타자 대타 박정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첫 피안타였지만 위기로 번지지 않았다. 수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판단이 모두 좋았다.

후속타자 박민우의 번트 타구를 '누워 쏴'로 1루에 송구, 타자 주자를 잡았다. 이어 1루수 칸투가 비어 있는 3루 베이스를 향해 질주한 대주자 이상호를 잡아냈다. 이원석은 베이스 커버가 늦었지만 송구를 잡은 뒤 집중력을 발휘해 이상호를 태그해냈다.

7회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민병헌이 2루타,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석에는 앞서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김현수. 그는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이던 8회에는 2사 3루에서 김재호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균형을 깼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8회는 이현승이, 9회는 이용찬이 등판해 NC 타선을 막아냈다. 이현승은 승리투수가 됐고, 이용찬은 시즌 7호 세이브를 올렸다. NC 선발 찰리 쉬렉도 7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8회 등판한 손민한이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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