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선정됐다.
손연재는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볼 종목별 결선에서 17.500점, 곤봉 종목별 결선에서는 17.450점,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5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는 17.500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손연재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니어 리듬체조 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국제탁구연맹 독일오픈'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압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 탁구의 서효원(27, 한국마사회)도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경합 끝에 손연재가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임태성 한양대 교수는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체조에서 한국 선수로 첫 4관왕에 올랐고 8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4월 MVP에 선정된 손연재는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오는 22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로 선정된 손연재(왼쪽) ⓒ MBN 제공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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