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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망가지는 역 편해…'실장님' 벗어나 좋다"

기사입력 2014.05.13 08:08 / 기사수정 2014.05.13 06:46

주상욱 ⓒ 판타지오
주상욱 ⓒ 판타지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주상욱이 ‘실장님 전문배우’ 수식어를 뗀 소감을 밝혔다.

주상욱은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실장님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언젠가는 실제 성격과 비슷하고 재밌는 역을 맡았으면 했는데 기회가 찾아왔다”고 입을 열었다.

주상욱은 “실장님이 아닌 대표님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에도 ‘아 역시 실장님이구나’라는 말을 듣는다면 평생 실장님 연기를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이 없었고 전에 했던 역할과 분위기가 워낙 달라 자신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사실 실장님 이미지에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오히려 '실장님' 하면 내 생각이 먼저 나서 일이 평생 떨어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이번 작품으로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었고 다시 봤다는 말을 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주상욱은 “‘앙큼한 돌싱녀’에서 일부러 웃기려고 하진 않았다. 나름대로 진지하게 연기했는데 보는 분들이 너무 재밌게 봐준 것 같다. 어떤 연기가 더 쉽고 어렵다고 딱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망가지는 연기가 쉬웠다. ‘굿닥터’ 처럼 딱딱하고 고정된 틀 안에서 할 때보단 자유로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로는 사극의 왕을 꼽았다. 그는 “사극을 좋아하는데 왕이 멋있는 것 같다. 올라갈 곳도 없다”고 웃으며 “기회가 되면 왕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주상욱은 지난달 종영한 MBC ‘앙큼한 돌싱녀’에서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D & T 소프트 벤처스대표이자 전 부인 나애라(이민정 분)와 다시 사랑에 빠지는 차정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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