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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조 토레 감독의 '6번' 영구 결번

기사입력 2014.05.09 17:09 / 기사수정 2014.05.09 17:09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뉴욕 양키스가 조 토레 전 감독의 등번호 6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양키스 구단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레 감독이 양키스 감독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6'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양키스 구단으로는 17번째, 양키스 감독으로서는 3번째 영구결번이다.

토레 감독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12시즌 동안 양키스를 이끈 명장 중에 명장이다. 토레의 지휘 하에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4차례 이뤘고, 6번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을 차지했다.

정규 시즌 성적은 총 1,173승 767패(승률 0.605)를 기록했고, 포스트 시즌에서는 76승 47패(승률 0.618)의 성적을 냈다. 29년의 감독 생활 동안 통산 2,326승 1,997패를 기록하며 양키스를 명문팀으로 일궜다.

토레 감독의 6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되면, 양키스에 남는 한 자릿수 등번호는 현재 데릭 지터가 사용하는 2번만 남는다. 데릭 지터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를 선언했고, 이미 영구 결번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양키스는 1~10번이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다음 시즌부터는 한 자릿수 등번호를 사용하는 양키스 선수단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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