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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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엔트리] 홍명보호 미션, 런던의 영광 브라질로

기사입력 2014.05.08 12:14

조용운 기자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에 홍명보 감독이 발표를 하고 있다. 파주 권태완 기자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에 홍명보 감독이 발표를 하고 있다. 파주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옛 영광을 재연하라.

최정예 홍명보호가 베일을 벗었다. 원정 첫 8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가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풋살구장에서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인을 발표했다.

예비엔트리 30인이 아닌 최종 23인을 공개했다. 대회 임박할 때까지 발탁 여부에 선수들이 낭비할 신경을 최대한 아끼겠다는 의도다. 깜짝 발탁도 없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했던 홍명보 감독은 유럽과 J리거를 중심으로 해외파 대표팀을 선택했다.

익숙한 선수들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쾌거를 이룩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전 포지션에 걸쳐 올림픽 영웅들을 포함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함께 발을 맞춰왔던 선수들이 브라질까지 함께한다.

최전방은 그토록 기다렸던 박주영을 단 한 경기만 보고 판단해 발탁했다. 중원도 구자철과 기성용, 박종우 등 대부분이 런던올림픽을 소화했던 선수들이 핵심을 이룬다. 수비는 김영권과 홍정호가 여전한 신뢰를 받는 동시에 황석호와 윤석영, 김창수 등 한동안 홍명보호와 멀어졌던 옛 올림픽 영웅들이 마지막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런던올림픽의 영광을 작성했던 홍명보의 아이들 12명이 발탁된 데에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기억은 이미 잊었다"면서 "그래도 그들과 함께 한 기억이 나쁘지는 않았다. 지금은 월드컵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할 것이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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