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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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신화' 이종석, '닥터이방인' 통해 한층 더 발전했다(종합)

기사입력 2014.05.05 23:30 / 기사수정 2014.05.05 23:30

김영진 기자
'닥터 이방인'이 긴장감 넘치는 첫 회를 선사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닥터 이방인'이 긴장감 넘치는 첫 회를 선사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히트 메이커' 배우 이종석이 택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베일을 벗었다.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더욱 빛났던 첫 회였다.

5일 첫 방송된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에서는 북한으로 가게 된 천재 흉부외과의 박훈(이종석 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그려졌다.

박훈의 아버지 박철(김상중)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흉부외과의였다.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가 북한의 김일성이 목숨이 위태롭고 이로 인해 미국의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박철에게 김일성의 목숨을 구하러 월북하기를 권했다.

박철은 김일성을 살렸고, 그러던 중 미국은 폭격 작전을 중지지켰다. 그러나 장석주는 이 모든 업이 자신만의 것임을 원해 박철을 죽이라 명했다. 북한 측은 박철에게 남한에서는 죽은 목숨이니 북한에 있으라 지시했고 박철은 아들 박훈과 북한에 남게 됐다.

박훈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송재희(진세연)를 사랑했다. 그 사랑은 커서도 이어져 박훈은 송재희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결혼을 허락 받으러 갔다가 간부들에게 끌려가는 송재희를 보고 말았다.

5년 후 박훈은 난민 수용소에서 환자로 이송 중이던 송재희를 보았다. 5년 동안 송재희를 찾기 위해 북한에서 요구하는 모든 의료 지시를 견뎌냈던 박훈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북한을 탈출하자던 박철의 제안도 거절했다. 홀로 남한을 향하던 박철은 결국 총격을 받고 죽음을 맞이했다.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거대한 스케일답게 첫 회의 전개는 눈 깜짝할 사이에 빠르게 진행됐다. 박훈이 왜 북한을 가야 했는지, 왜 아버지를 잃었는지, 왜 의사가 되었어야 했는지가 첫 회 안에 모두 담겼다.

배우들의 호연도 주목할만 했다. 드라마 '학교 2013'부터 '너의 목소리가 들려'까지 대박 행진을 이어온 이종석은 한층 더 발전된 연기력을 보였다. 비록 '의사' 역할을 맡기엔 이종석은 어렸지만, 전혀 가볍지 않았다.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는 오열 연기 또한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감정을 전달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거기다 무게감 있는 김상중의 연기력과 등골 서늘한 천호진의 악역, 각 배우들의 존재감을 과시한 연기들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첫 선을 보인 '닥터 이방인', 왠지 예감이 좋다. 앞으로 이러한 전개력과 배우들의 호연이 이어진다면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넘볼만 하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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