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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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끝' 두산 볼스테드 "커브가 잘 통했다"

기사입력 2014.05.05 17:38 / 기사수정 2014.05.05 19:26

신원철 기자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가 5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커브가 잘 통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가 5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커브가 잘 통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커브가 잘 통했다."

두산이 LG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두산은 5일 열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3회 2타점 2루타 포함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번타자 김현수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볼스테드는 "경기 전부터 타자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공격적인 투구를 염두에 두면서 경기에 집중했다. 커브가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 커브를 잘 활용한 것도 주효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볼스테드는 이날 총 100구를 던졌는데 이 가운데 커브가 19개 있었다. '투심 패스트볼/싱커'로 구분된 32구를 제외하고 변화구만 놓고 보면 커브가 가장 많았다. 볼스테드는 이 싱커성 구종과 커브를 앞세워 최근 2연패를 끊고 승리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3-2에서 달아나는 점수들이 김현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이겨서 기쁘다. 전날(4일) 경기를 만회해서 좋다. 볼스테드가 잘 던지고 앞 타자들이 잘 쳐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코치님들이 많이 걱정해주시고 체력도 관리해주시는데, 그동안 부진해서 민폐를 끼쳤던 거 같다. 이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 선발은 홍상삼, 롯데 선발은 쉐인 유먼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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