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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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류제국의 퍼펙트 막아낸 칸투의 '한방'…홈런 1위 등극

기사입력 2014.05.04 08:46 / 기사수정 2014.05.20 18:19

jyp90@xportsnews.com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어린이날 시리즈' 첫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5점차로 따돌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에게 9회말 '1점'을 지켜내며 신승을 거뒀다. '5월 연휴'를 맞이해 문학을 제외한 잠실(두산-LG), 광주(넥센-KIA), 대구(NC-삼성) 등 나머지 3개 구장이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두산이 7회 6점을 쓸어담으며 ‘어린이날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회까지 양 팀 선발 류제국과 유희관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치며 경기는 완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5회말 LG 선두타자 박용택이 유희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7회 1사까지 ‘퍼펙트피칭’을 이어가던 류제국은 오재원의 3루타를 시작으로 무너졌다. 류제국은 김현수의 2루타에 이어 칸투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3-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정수빈이 싹쓸이 3루타를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류제국은 첫 피안타를 기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MVP 칸투 (결승 2점 홈런)
팀의 승리를 불러온 결정적 한 방. 홈런 1위 등극은 보너스.




롯데가 SK에게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올 시즌 들어 가장 호투하는 경기를 펼치며 6경기 만에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3안타를 때려낸 전준우와 2개의 2루타를 터트린 루이스 히메네스의 활약이 빛났다. SK는 9회말 김상현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롯데를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롯데 정대현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추가, 프로야구 첫 100세이브-100홀드를 달성했다.

MVP 히메네스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좌타거포. 심지어 빨라!




이성열의 솔로포를 앞세운 넥센이 2연승에 성공했다. 이성열은 2회초 2사 상황에서 홀튼의 초구를 건드려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된 홈런이었다. 이성열은 5회초 1사 상황에서도 볼넷으로 출루, 유한준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맹활약했다. 넥센 손승락은 1점차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터프세이브에 성공했다. 기아는 데니스 홀튼이 QS+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연승을 마감했다.

MVP 이성열 (선제-결승 솔로 홈런)
눈야구와 뻥야구의 아름다운 조화.




NC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삼성을 제압했다. 이날 선발 에릭 해커는 6⅔이닝동안 1점만을 내주는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은 2루타만 6개를 뽑아내며 장타력을 뽐냈다. 반면 삼성은 1회 2사 1,2루와 3회 2사 1,3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타선의 답답함을 보여줬다. 5회 1사 만루 기회가 3,4번 타자(채태인, 최형우)에게 주어졌으나 각각 스트라이크 아웃과 땅볼로 물러났다. 배영수는 4회 폭투와 실책을 범하며 시즌 2패를 떠안았다.

MVP 에릭 (3승, 평균자책점 3.38)
위기탈출 넘버 34. 주자를 내보내도 불러들이지 않는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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