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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류현진, 콜로라도전서 팀 10000승 기회 놓쳐

기사입력 2014.04.28 07:20

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다저스 팀 통산 1만승의 주역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28일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이 다저스 팀 통산 1만승의 주역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28일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를 놓쳤다. 팀 통산 10000승이 걸린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5이닝 9피안타(1홈런)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교체되면서 승리 투수 요건 대신 패전 위기를 맞이했다.

중요한 경기였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팀 통산 10000승을 노리고 있었다. 전날(27일) 콜로라도전에서 폴 마홈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시즌 8호 홈런을 앞세워 통산 '9999승'을 올렸던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부진과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책들이 겹치면서 5회까지 1-6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점수는 그대로 1-6이다. 

류현진은 팀 역사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2회 2사 만루에서 브랜든 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5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추가 실점을 내줬다. 5회에는 야수들의 어설픈 수비에 이어 조쉬 러틀리지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한편 역대 팀 통산 10000승에 성공한 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까지 3개 팀이 전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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