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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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백규정, 넥센마스터즈 우승…KLPGA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14.04.27 17:28 / 기사수정 2014.04.27 17:30

조영준 기자
백규정이 2014 넥센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백규정이 2014 넥센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루키' 백규정(19, 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다.

백규정은 27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6천66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22, 비씨카드)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백규정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정상에 등극했다. 반면 장하나는 14번홀(파4)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16번홀(파5)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7언더파 209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백규정은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시드전을 거쳐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짜릿한 첫 승을 거뒀다.

라운드 초반 백규정은 8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2위권 선수들을 3타 차로 제치며 우승을 확정짓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장하나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14번 홀에서 장하나는 긴 거리의 버트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백규정은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장하나에게 단독 선두를 허용했다.

승부는 16번홀에서 결정됐다. 장하나는 이 홀에서 치명적인 보기를 범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백규정은 1타를 줄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백규정은 우승을 확정짓는 그림같은 버트를 성공시켰다. 결국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장하나를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은 1억원.

백규정이 2014 넥센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백규정이 2014 넥센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백규정, 장하나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민선(19, CJ오쇼핑)은 박주영(24, 호반건설) 김지희(20, 대방건설)과 함께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백규정 김민선과 함께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고진영(19, 넵스)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KLPGA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1, LIG손해보험)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민영(22)도 양제윤과 동타를 기록하며 공공 9위 그룹에 합류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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