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옥택연이 원수된 이유가 밝혀졌다. ⓒ KBS 방송화면
▲ 참 좋은 시절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참 좋은 시절' 이서진이 가족에게 받았던 15년 전 입은 상처가 드러났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치수(고인범 분)의 참고인 조사로 동석(이서진)의 사무실에 불려온 동희(옥택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희는 동석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석에게 "해원과는 무슨 사이냐. 해원인 우리 사장님 여자다"며 "해원이가 말한 복수가 뭐냐. 내가 무슨 일인지 알아야 우리 사장님한테 도움이 되게 대답하지 않느냐"며 되물었다.
그러자 동석은 "그 날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난 똑같이 증언할거야. 그 집에 불을 지른 건 너라고"라며 "무조건 감싸준다고 가족이 아니다. 잘못이 있으면 마땅히 벌을 받게 하는게 형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니가 힘들었던 만큼 나도 벌 받고 살았다. 15년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쭉"이라고 말하며 15년 전의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동석은 "나 해원이 좋아한다. 승훈이가 끼어들기 이전부터, 니가 내 마음 알아챈 이전부터 하루도 빼지 않고 해원이 좋아했다. 식구들 때문에 받은 상처 해원이 생각하면서 그 시절 견뎠다. 대답이 됐느냐"며 해원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어진 회상장면에서는 소심(윤여정)이 통장을 들고 방문을 나가려다 동석과 마주쳤다. 동희의 합의금을 내주기 위해 동석이 모아둔 돈을 들고 나가려던 것.
소심은 "뭐하는 거냐"는 동석의 말에 "동희 합의금 마련해줘야된다"며 "그러게 니가 경찰에 말 안했으면 된 거 아니냐. 승훈이는 아니라고 해줬다는데 형이라는게 동생을 안 지켜주냐. 동희가 괜히 그랬냐. 즈그 누나 해꼬지한데다 그런 거 아니냐"며 동석을 꾸짖었다.
그러자 동석은 "내가 어떻게 모은 돈인데"라며 "지금 동희 안 잡아놓으면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거다. 감싸준다고 가족이 아니다"며 대들었다.
이에 소심은 동석의 뺨을 때리며 "무섭다. 니가 형이냐. 너 같은 놈은 대학 가지 마라. 판검사 되면 우리나라 감옥 남아나질 않겠다"며 방문을 나섰고, 동석은 그런 소심에게 상처를 받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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