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44
사회

권은희 의원, 실종자 가족 선동꾼 논란에 "부적절한 행동 죄송"

기사입력 2014.04.22 20:55

대중문화부 기자
권은희 의원 ⓒ YTN 방송화면
권은희 의원 ⓒ YTN 방송화면


▲ 권은희 의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실종자 가족 선동꾼 논란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권은희 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권은희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SNS에 올려 논란을 초래했다. 권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권 의원은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가요?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영상과 사진에 대해 "가족들에게 명찰을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 의원이 게재한 영상 속 인물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가족으로 알려졌으며 밀양 송전탑 반대시위에 학부모가 있었다는 장면도 조작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권 의원은 "글을 읽고 밀양 사진을 보니 덧씌운 흔적이 있네요. 지인의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 살펴 죄송합니다. 그래서 바로 내립니다"라고 해당 글은 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삭제 및 탈퇴한 바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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