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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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승혁, SK전 6⅔이닝 4K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4.04.20 16:16 / 기사수정 2014.04.20 16:17

나유리 기자
두번째 선발 등판을 마친 KIA 한승혁 ⓒ 엑스포츠뉴스DB
두번째 선발 등판을 마친 KIA 한승혁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한승혁이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승혁은 2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한승혁은 6이닝동안 총 106개의 공을 던지며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142~153km까지 마크해 파워 피처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회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한승혁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 한차례 고비를 맞았다. 선두 타자 루크 스캇에게 2루타를 허용한뒤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한층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3회를 3타자로 끊어간 한승혁은 4회 선두 타자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다시 흔들리는듯 했지만, 스캇의 타구를 1루수 김주형이 침착하게 병살로 연결했고 박정권의 타구는 본인이 직선타로 잡아내 기분 좋게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투구수는 54개로 안정적이었다.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5회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처리한 한승혁은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5회에만 30개 가까운 공을 뿌린 시점에서 김정수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점검했지만, 마운드 교체는 없었다.

믿음에 부응하듯, 한승혁은 다음 타자 박재상을 상대해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승혁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나주환을 우익수 플라이, 조인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가뿐히 처리한 후 주자 없는 상태에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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