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웨스트햄을 꺾고 4위로 복귀한 데 이어 주축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등 희소식들이 날아들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메수트 외질이 주말에 출전이 가능해질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4위 자리를 지켰다.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희소식도 전해졌다. 메수트 외질(아스날)이 부상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아스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리그 5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겨 4위에도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날은 주요 선수들이 복귀했다. 로랑 코시엘니, 보이체흐 슈체스니 등이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와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랜만에 폭발한 화력도 반길 대목이었다. 전반 40분 메튜 자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루카스 포돌스키의 2골과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결과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정신적으로 테스트를 받았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심리적 중압감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0-1로 뒤진 상황에서도 강했고 단합이 잘 됐고 일사불란했으며 좋은 결단력을 보였다"며 역전승을 일군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이어 부상 중인 일부 선수들의 근황도 전했다. 여기에는 외질도 포함됐다. 외질은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벵거 감독은 먼저 아부 디아비에 대해 "지난 목요일 팀 훈련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가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는 지금 1년 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설명한 뒤 "외질은 이번 주말 출전이 가능한 몸상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을 꺾고 한 숨 돌린 아스날은 오는 20일 헐 시티와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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