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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6.88' 그래도 에이스 니퍼트를 믿는다

기사입력 2014.04.11 15:44 / 기사수정 2014.04.11 18:29

임지연 기자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11일 현재 3경기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 = 니퍼트와 권명철 투수코치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11일 현재 3경기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 = 니퍼트와 권명철 투수코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더스틴 니퍼트는 두산 마운드의 축이다. 벌써 4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팬들 사이에서 ‘니느님(니퍼트+하느님)’이라고 불린다. ‘니느님’이라는 별명을 통해 니퍼트를 향한 두산 팬들의 신뢰와 그간의 그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다.

단연 ‘에이스’였다. 니퍼트는 지난 3시즌 동안 77경기에 등판해 38승 20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이 다소 불안하다. 니퍼트는 지난 9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니퍼트는 총 세 차례 선발 등판해 17이닝 13실점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성적과 비교해봐도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해 니퍼트는 3월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4월에는 4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할 만큼 좋았다.

니퍼트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두산 송일수 감독과 권명철 투수코치는 ‘에이스’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송 감독은 "니퍼트가 잘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경기가 잘 안 풀리다 보니 쉽게 흥분했다. 이에 컨트롤이 흔들렸다“면서 ”구위나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했다.

두산 권명철 투수코치가 '에이스' 니퍼트에 신뢰를 보냈다. 사진 =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유
두산 권명철 투수코치가 '에이스' 니퍼트에 신뢰를 보냈다. 사진 =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유


권명철 투수 코치는 “감독님이 지적하신 대로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멘탈은 나도 흔들린다”고 농담을 건넨 후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고 주변에서 부진에 대한 이야기도 하다 보니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했다.

에이스를 믿을 수밖에 없다. 권 코치는 “잘하려고 노력 중이니 좋아질 것이다. 지난해보다 몸 상태도 훨씬 좋다. 9일 경기에 앞서 불펜피칭 42개를 소화했는데 좋았다”면서 “SK전 후 ‘미안하다’는 말을 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코치로서 마음이 짠했다. 그래서 ‘너는 잘 할 수 있다’고 해줬다. 에이스를 믿는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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