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큼한 돌싱녀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이정길이 주상욱에게 무릎을 꿇고 김규리를 봐달라고 부탁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13회에서는 D&T 소프트 벤처스 최대주주인 국기봉(이정길) 회장이 국여진(김규리)의 마음을 거절한 차정우(주상욱)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국기봉은 자신의 딸 국여진이 잘못될 것을 우려해 차정우를 만났다. 마침 차정우의 회사도 휘청거리던 상황이었다.
이에 국기봉은 "나 좀 한 번만 봐달라"며 "우리 여진이 살려줄 사람은 당신 하나다. 여진의 다리도 나 때문에 그렇게 된거다. 여진이 저러다가 또 죽는다고 할 수도 있다. 3년 전처럼 다시 한 번만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내 재산 다 자네를 주겠다"라고 솔깃한 제안을 했다.
하지만 차정우는 단호했다. 국 회장에게 "죄송합니다. 제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것. 또한, 뭐든걸 다 잃는다 해도 괜찮냐는 물음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결국, 국 회장은 정우의 뺨을 세게 내리치며 분노감을 표출했다. 때문에 차정우가 향후 D&T 소프트 벤처스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이 된다.
한편 이날 국승현(서강준) 역시 국여진을 대신해 임시 이사로 취임하면서 정우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정우의 프로젝트를 문제 삼으며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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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