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해나의 기적'이 뉴욕 TV 페스티벌 휴먼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다큐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이 '뉴욕 TV 페스티벌' 휴먼 프로그램 부문의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유해진 PD는 9일 오전 11시(한국 시각)에 진행된 '뉴욕 TV 페스티벌' 시상식에 직접 참석, "이 상은 제 작품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 해나의 감동적인 삶에 대해 주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상 소식에 해나의 부모님께서도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해나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소감은 '해나야, 수상 축하해'입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금상은 2014년 부활한 '휴먼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최고상이라 할 수 있다. MBC에서 지난 2006년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이후 8년 만의 금상 수상작이다.
1958년 설립되어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뉴욕 TV 페스티벌'은 광고, 라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MBC가 지속적으로 출품 중인Television &Film(기존의 Television Programming &Promotion)대회에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출품부분이 있다.
'해나의 기적'은 지난해 5월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로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는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앓고 있던 아이 해나의 이야기를 다뤘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살아온 해나의 이야기는 방영 당시 큰 울림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픈 상황에서도 해맑은 웃음을 보여준 해나는 방송 뒤 기도 재건 수술로 치료를 진행하던 중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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