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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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료들과 함께'…특별했던 지터의 마지막 홈개막전

기사입력 2014.04.08 13:12 / 기사수정 2014.04.08 14:10

임지연 기자
뉴욕양키스 내야수 데릭 지터 ⓒ 게티이미지
뉴욕양키스 내야수 데릭 지터 ⓒ 게티이미지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매우 즐겁다.”

뉴욕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개막전에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은 4-2로 승리했다.

20년 동안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지터는 올 시즌 후 은퇴를 예고했다. 지터에게 2014시즌은 매우 소중하다. 현역으로 마지막 해인데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기 때문이다. 지터는 2013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이 될 지터의 홈 개막전. 이를 기념해 그의 오랜 동료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 호르헤 포사다가 참석해 ‘특별한’ 시구 장면을 연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지터는 화끈한 장타를 때려 팀의 역전 발판을 마련하는 등 활약했다. 지터는 팀이 2-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이후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후 지터는 “2루타가 처음에 홈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 넘어갔다”면서 “오늘 매우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구로다 히로키는 6⅓이닝 8안타 2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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