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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브라질통신] '화려한 귀환' GK 세자르 "모두의 도움에 감사"

기사입력 2014.04.07 14:16 / 기사수정 2014.04.07 14:38

김형민 기자
브라질 대표 수문장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줄리오 세자르 사진 = 줄리오 세자르 ⓒ 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 대표 수문장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줄리오 세자르 사진 = 줄리오 세자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쿠리치바(브라질), 이찬호 통신원] 브라질 골문이 다시 제 주인을 찾았다. 줄리오 세자르(토론토FC)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그동안 브라질 수문장 자리는 혼돈의 시대를 맞이했다. 주전 수문장이었던 세자르가 변변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자리를 잃었고 지난 시즌 영국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재기를 꿈꿨지만 팀의 부진, 강등과 불운 등으로 제 활약을 펼치기 어려웠다. 그 사이 대표팀에서는 경기력 논란의 중심에 올라 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세자르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 출전, 브라질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신임 아래 골키퍼 장갑을 낀 그는 무결점, 무실점 선방을 보이며 그동안의 공백기를 무색케 했다. 또한 지난 2월 토론토FC로 이적한 후 한 달 만에 예전 기량을 회복해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높였다.

세자르는 자신의 성공적인 복귀 이면에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감사해 했다. 브라질 매체 '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난 내 경기력을 유지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나를 불신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충분히 이해한다. 내가 경기 감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에는 코칭 스태프의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세자르는 스콜라리 감독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최근까지 스롤라리 감독은 세자르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각종 A매치 평가전들에서도 세자르를 대표팀에 합류시켜 지속적으로 몸상태를 체크했다. 경기 출전을 통해 감각 유지에도 힘썼다. 물론 비난도 뒤따랐다. 세자르에 대한 논란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스콜라리는 현지 팬들의 손가락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세자르는 "대표팀 기술위원회가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많은 지원을 해줬고 스콜라리 감독도 지금까지 나로 인해 많은 고통과 압박에 시달렸다"고 전하면서 "골키퍼는 믿음이 뒤따라야 하는 자리이고 나는 지금 그 믿음을 회복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찬호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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