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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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이닝 500K' 다르빗슈 "건강하게 던져왔다는 증거"

기사입력 2014.04.07 13:34 / 기사수정 2014.04.07 13:53

신원철 기자
텍사스 투수 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텍사스 투수 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에서 온 닥터K'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메이저리그 500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 역대 최소 이닝 기록도 함께 세웠다.

다르빗슈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4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목 통증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늦었던 다르빗슈는 이날 첫 등판에서 7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탈삼진 6개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통산 500탈삼진(504개)을 넘어섰다. 1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데헤수스와 윌 마이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시작과 함께 대기록을 수립했다. 동시에 역대 최소 이닝 500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다르빗슈는 401⅔이닝 만에 500개의 삼진을 잡았다. 종전 기록은 2001년 케리 우드가 세운 404⅔이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경기 후 다르빗슈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다르빗슈는 "상대가 정면 승부를 예상하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 포수와 상의해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기록에 대해서는 "21살이나 22살의 어린 나이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선수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그만큼 건강하게 던져왔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기분 좋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이날 다르빗슈의 호투와 앨비스 앤드루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3-0으로 꺾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텍사스 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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