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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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결혼, 400여 하객 축복 속에 행복한 출발

기사입력 2014.04.05 19:31 / 기사수정 2014.04.05 19:31

이준학 기자
사진 = 정겨운 결혼 ⓒ 김한준 기자
사진 = 정겨운 결혼 ⓒ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정겨운의 수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정겨운은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정겨운의 지인을 통해 만나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3년여간 교제해온 웹디자이너이다.

이날 결혼식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겨운은 "지금 신부가 많이 떨고 있다. 앞으로도 친구처럼 잘살았으면 좋겠다.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축하를 위해 자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정겨운 결혼 ⓒ 올제스튜디오
사진 = 정겨운 결혼 ⓒ 올제스튜디오


결혼식을 담당한 아이웨딩에 따르면 배우 김성균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이덕화가 성혼선혼 직후 두 사람에게 "부부가 된 기념으로 볼에 뽀뽀해보라"며 특유의 재치있는 말솜씨로 결혼식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어나갔다. 배우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그는 신랑 신부에게 "서로 고맙다,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법을 꼭 기억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축가는 가수 태원이 에이키와 함께 포맨의 '고백'을 열창했고, 이어 깜짝 등장한 가수 박진영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너뿐이야'를 불렀다. 박진영은 신부에게 곡을 선택한 이유로 "자신이 일반인이었던 여자친구를 위해 쓴 곡이라, 배우 남편을 맞이하는 이 순간 가사가 공감될 것 같다" 고 설명했다. 곡의 후렴부에 다다르자 신부가 먼저 어깨춤을 율동으로 선보이는 센스를 발휘했고 정겨운도 합세해 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순서에서도 "크게 인사하라"는 이덕화의 말에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큰절을 선보이는 과감함을 보이며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정겨운의 어머니도 순간 눈물을 훔쳤고, 서로의 진심어린 마음에 감동받은 하객들은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사진 = 정겨운 결혼 ⓒ 올제스튜디오
사진 = 정겨운 결혼 ⓒ 올제스튜디오


2부 피로연은 개그맨 조세호가 사회를 맡았다. 먼저 두 사람의 프러포즈 영상이 공개됐고 정겨운이 친구들을 동원해 신부에게 꽃을 주자 신부는 감격에 겨워 펑펑 눈물을 쏟았다. 신부에게 "힘든 일이 있어도 이 순간부터 한배를 탄 것이다"라며 프러포즈 링을 내밀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하객으로는 김남길, 류진, 윤승아, 김소연, 염정아, 성유리, 정려원, 이청아, 민효린, 김서형, 하정우 등이 참석해 정겨운의 결혼식을 축복했다.


아이웨딩 관계자는 "약 400여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아름다운 결혼식이 진행됐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야무진 신부 덕분에 준비과정부터 결혼식까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겨운은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종영 이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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