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하는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7이닝 8탈삼진, 선발승을 챙겼다.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4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첫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등판에서 7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4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는 경기가 끝난 뒤 "기쁘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초반은 허둥지둥했지만 차츰 감을 잡아갔다"고 이야기했다.
다나카는 이날 1회 선두타자 멜키 카브레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조나단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자책점은 1점으로 기록됐다. 그는 경기 초반의 긴장감에 대해 "그렇게 긴장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회 실점 이후 추가 실점이 없었다. 다나카는 "초반은 변화구가 많았다. 이후 직구계통의 구종을 점차 늘렸다"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고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다나카는 '일본인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아직 1경기가 끝났을 뿐이다. 점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이날 7-3으로 승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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