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국인타자 비니 로티노가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선수 비니 로티노의 적극성을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있었던 로티노의 포수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티노는 전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경기 후반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몸을 풀었다. 하지만 끝내 포수로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염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 로티노를 바라보며 "어제도 먼저 솔선수범해서 포수 훈련을 하더라"라며 "깜짝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9회 되니까 손승락 공도 받아보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로티노는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포수 출전은 305경기이며 3루수(223경기)와 좌익수(214경기) 경력도 풍부하다.
로티노는 4일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1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타자들이 연일 홈런쇼를 보여주는 가운데 장타는 2루타가 유일하다. 염 감독은 "잘 해주길 바랄뿐이다. 공격은 대체할 선수들이 있으니 다른 부분을 다듬어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염 감독이 걱정하는 부분은 로티노의 부담감이다. 그는 "로티노 입장에서는 좋을 수도 있다. 팀에서(공격력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반대로 다른 선수들이 잘하다보니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고 조언하고는 있다"고 이야기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넥센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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