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이기는 경기 확실하게 잡겠다.”
3일 한화와 삼성의 3차전이 열릴 예정이던 대전구장. 경기를 앞두고 만난 한화 김응용 감독은 “윤근영은 이기는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금까지 4경기를 치렀다.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던 선발진이 호투했다. 외국인 듀오를 비롯해 1~4선발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불펜이 흔들렸다. 한화는 2~3번째 경기에서 선발진이 호투하고도 불펜진의 실점으로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2일) 열린 삼성과의 2차전. 5선발로 낙점된 윤근영이 선발 앤드루 앨버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윤근영은 마무리 김혁민까지 가는 2이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승리투수가 돼야 했는데, 불펜진이 막아주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한 뒤 “윤근영은 이기는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는 게 낫다”며 윤근영을 상황에 따라 선발과 스윙맨으로 활용해 불펜진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화는 문학으로 향해 SK와 3연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응용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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