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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맹타' 두산, 홈런 공방 끝에 넥센전 9-5 승리

기사입력 2014.04.02 22:10 / 기사수정 2014.04.02 22: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2승 2패, 승률 5할을 기록하게 됐고, 2연승을 달리던 넥센 역시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2차전에서 양 팀은 합계 5개의 홈런을 쏟아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5개 모두 1점짜리 솔로 홈런이었다. 두산 호르헤 칸투가 포문을 열었고, 양의지, 민병헌의 타구가 담장을 넘었다. 넥센에서는 이성열와 문우람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2회초에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호르헤 칸투가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고, 홍성흔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무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플레이를 때려내며 2점을 더 얻었다. 

3-0으로 앞서던 두산은 3-2까지 쫓겼으나 5회와 6회에 터진 민병헌과 양의지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민병헌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7-2까지 스코어를 벌렸고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1사 후 칸투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오재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가며 주자 1,2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이원석의 적시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넥센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서건창의 땅볼 때 1점을 더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두산 선발 볼스테드는 6⅓이닝 8피안타(2홈런)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은 없었으나 이성열에게 몸에 맞는 볼을 2개 내줬고, 마지막 7회에서 솔로 홈런 2방을 허용한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으며 변화구는 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간간히 커브를 섞어 구사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민병헌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양의지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렸고, 민병헌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칸투 역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전까지 안타가 없었던 김현수는 5회초 오재영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터트렸다.

한편 넥센 선발 오재영은 4이닝 9피안타(2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패를 떠안았다. 지난 2006년 4월 18일 잠실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29일 목동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던 오재영은 두산전 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두산 양의지, 칸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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