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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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터진 홈런 두 방’ 삼성, 한화에 6-5 역전승

기사입력 2014.04.01 22:46 / 기사수정 2014.04.01 22:4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뒷심은 무서웠다. 삼성은 9회초 터진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삼이 5⅓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며 경기 내내 끌려가던 삼성은 9회초 터진 박석민과 최형우의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 짜릿한 1승을 추가했다. 삼성은 시즌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선발 유창식의 6⅓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득점 지원을 앞세워 8회말까지 앞서가던 한화는 믿었던 마무리 송창식이 흔들리며 뼈아픈 1패를 떠안았다. 시즌 전적 1승2패다.

대전구장을 찾은 1만여 명의 팬들이 환호했다. 한화는 시작부터 상대 선발 장원삼을 두들기며 경기를 리드했다. 2회말 이용규와 펠릭스 피에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갔다. 이후 4회 한점을 추가해 4-0을 만들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6회초 2점을 내준 후 곧바로 송광민의 솔로포를 더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팬들이 축포를 쏘아올리려던 찰나. 삼성이 숨겨둔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은 8회 김혁민과 박정진, 송창식을 두들겨 2점을 얻었다. 채태인의 볼넷과 이승엽의 좌전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9번타자 김상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한화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경기 종료까지 2아웃을 남겨둔 9회초. 삼성은 한화 마무리 송창식을 무너뜨리는 홈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이 송창식의 5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5-5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최형우도 송창식의 4구를 때려 우월 솔로포로 연결, 6-5 역전에 성공했다. 

상황이 역전됐다. 9회초와 달리 지키는 일만 남은 삼성. 심창민과 안지만을 투입해 정현석, 고동진, 송광민을 범타로 처리하며 뒷문을 든든하게 잠궜다. 안지만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박근홍, 김희걸, 차우찬, 심창민이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진의 부진에 승리를 놓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최형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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