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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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47득점' IBK, 통합우승까지 1승 남았다

기사입력 2014.03.31 2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잡아내고 통합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31일 평택 이충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GS칼텍스 킥스와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18, 15-25, 22-25, 15-9)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평택으로 이동한 IBK기업은행은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아가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4개의 서브에이스를 바탕으로 GS칼텍스의 수비를 흔든 카리나는 1세트에만 14득점을 올리면서 IBK기업은행의 순조로운 출발을 이끌었다.

기선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카리나와 김희진, 박정아가 점수를 보태면서 GS칼텍스의 추격을 떨쳐내고 2-0을 만들었다. 2세트까지 고작 1시간 밖에 지나지 않을 만큼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IBK기업은행이 가져가면서 승리가 눈앞에 오는 듯했다.



그러나 GS칼텍스의 저력은 상당했다. 3세트 한송이의 서브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중반 베띠의 강력한 서브가 잇달아 성공하면서 25-15로 압승을 거뒀다.

신이 난 GS칼텍스는 4세트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는 베띠의 활약 속에 이소영이 알토란 같은 점수를 보태면서 0-2로 뒤지던 경기를 2-2로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5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세트 초반 카리나와 김희진의 득점으로 4-1까지 IBK기업은행이 앞섰지만 정대영의 블로킹과 베띠의 서브에이스로 GS칼텍스가 곧장 따라오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9-8로 IBK기업은행이 앞선 상황이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해결사로 나섰고 시간차 공격과 속공을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때 벌어진 득점은 끝까지 이어졌고 베띠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IBK기업은행의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1패로 앞서며 통합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IBK기업은행은 47득점을 홀로 올린 카리나의 활약 뒤에 김희진이 19득점으로 도우면서 승리했다. 패한 GS칼텍스는 베띠가 50득점으로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IBK기업은행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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