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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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3'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신화는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4.03.20 14:4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다시 돌아왔다.

20일 서울 남산동 라루체 웨딩홀에서 열린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3' 제작발표회에는 한상재 PD, 김현숙, 송민형, 김정하, 정다혜, 오승윤, 이승준, 정지순, 라미란, 윤서현, 한기웅, 선아, 스잘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낙원인쇄사로 무대를 옮긴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제 바뀐 배경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상재 PD는 "이번 시즌은 각 캐릭터의 뒷 이야기, 본격적인 한기웅-영애-이승준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애의 동생인 영민(오승윤 분)이 제대한 뒤 이혼을 하게 되면서 가족들이 이 풍파를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관심사다. 이외에도 진상 듀오 정지순과 라미란, 동거하는 윤서현과 스잘의 궁합도 지켜볼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바로 시청자들이 갈구해오던 정지순의 합류다. 정지순은 독보적인 밉상 캐릭터로 욕과 사랑을 동시에 받은 인물이다. 11번째 시즌에서 돈 많고 나이 많은 문여사에게 선물공세를 받으며 짠돌이 차림에서 벗어나 외제차에 명품으로 무장했지만, 문여사의 아들에게 납치되어 산속에 파묻힐 위기에 처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바 있다.

한상재 PD는 "지난 시즌에는 남자의 스토리가 약했다. 정지순의 합류로 탄력을 더 받을 것이다"라고 그의 합류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정지순은 "노숙자로 등장한다"라고 웃은 뒤 "밉상 캐릭터 정지순 역과 떨어져 살 순 없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부터 '막돼먹은 영애씨'를 이끌어온 김현숙은 그동안 노처녀의 삶과 사회 부조리에 직격탄을 날리며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매 시즌마다 김현숙이 노처녀 딱지를 언제 뗄 것인가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시청자분들은 영애가 행복해졌으면 좋다고 하는데, 행복하면 시청률이 안나온다"라고 농담을 건넨 뒤 "영애의 유일한 판타지인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 받아왔다.

이번 시즌에서는 낙원인쇄사로 이직 후 적응을 마친 영애가 막돼먹은 본능을 깨워 더욱 화끈한 반격을 시작할 것 예정이다. 또 지난 시즌에 암시된 '기웅-영애-승준'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져라 이번에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막돼먹은 영애씨 ⓒ CJ E&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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