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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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 달라진 레이예스를 기대하다

기사입력 2014.03.20 12:3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K 이만수 감독이 '올해는 다른' 조조 레이예스를 기대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이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다.

SK 이만수 감독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19일 KIA전) 선발 등판한 조조 레이예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레이예스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뿐이었다.

이 감독은 "레이예스는 지난해에도 열심히 했다. 그런데 좋은 공만 믿고 하다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체인지업과 커브가 좋아졌다"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3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이 감독이 생각하는 레이예스의 문제는 결정구 슬라이더가 직구와 비슷한 구속으로 들어간다는 점이었다. 그는 "타자가 직구 타이밍에 스윙을 하다가 밋밋한 슬라이더가 들어오면 빠른 타이밍에 맞게 된다. 그러면 장타가 잘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레이예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조정기'를 거쳤다. 손에 익지 않은 커브와 체인지업을 제대로 연마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감독은 "커브와 체인지업을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볼넷이 많았다"며 "지금은 다 제구가 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시즌 동료였던 크리스 세든이 일본 진출에 성공한 것도 레이예스에게는 자극이 됐다. 이 감독은 "아마 세든이 일본에 진출한 것을 보고 자존심이 상했던 것같다"고 전했다. 레이예스는 이번 시범경기 3차례 등판해 15이닝을 투구하며 6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역시 초반 컨디션은 좋았다. 한국프로야구 2년차, 커브와 체인지업을 한층 연마한 레이예스의 이번 시즌은 '꾸준함'이 필요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조조 레이예스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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