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밀워키전 4타수 무안타…타율 0.139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지명 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삼진 1개 포함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켄자스시티전에서도 역시 1번 타자-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었고, 이번에도 밀워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호투에 '출루 머신'을 가동하지 못한채 꽁꽁 묶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0-9로 뒤진 8회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의 중간 계투 브랜든 킨츨러의 초구를 친 추신수는 다시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 뿐만 아니라 텍사스 타선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4개의 안타를 기록한 반면 삼진은 5개나 당했다.

그러나 9회 몸에 맞는 볼-에러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로날드 구즈먼이 중견수 뒤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짜리 홈런을 때려내며 '영봉패'는 면했다.

반면 텍사스의 마운드는 밀워키 타선에 고전했다. 선발 마틴 페레즈는 5이닝동안 5피안타(1홈런)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고, 6회에 마운드를 물려받은 마이클 커크먼은 1이닝동안 1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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