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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임달식-KB 서동철 "PO, 3차전은 없다"

기사입력 2014.03.18 14:0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김덕중 기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과 KB스타즈의 서동철 감독이 똑같은 말을 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은 18일 여의도 63빌딩 파인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KB 선수들은 테크니션이 좋고 외곽슛도 뛰어나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과 비교해 월등히 좋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한 뒤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빨리 끝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3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빨리 끝내겠다는 임달식 감독의 도발에 KB 서동철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동철 감독은 "신한은행은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선수들 모두 뛰어나다. 우승 경험도 많아'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올시즌 신한은행전은 박빙 승부가 많았다. 선수들 또한 자신있어 한다. 우리 역시 2차전에서 끝내고 챔프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신한은행 홈구장인 안산와동체육관에서 1차전이 열린다. 2차전(22일)은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3차전(23일)까지 가게 된다면, 다시 안산으로 이동해 경기를 펼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25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2차전에서 끝낸다면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일정이다.

한편 임달식 감독은 "KB는 팀 컬러가 우리와 비슷하다. 그래도 우리가 식스맨에 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신장이 작기 때문에 그 쪽을 공략하겠다"고 플레이오프 구상을 밝혔다. 서동철 감독은 "신한은행보다 외국인선수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며, 최근 김단비 선수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경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덕중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임달식, 서동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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