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17
연예

[前일夜화] '신의 선물' 추리게임 제2막 열렸다

기사입력 2014.03.18 02:05 / 기사수정 2014.03.18 11:08



▲ 신의 선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소시오패스 강성진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범인 찾기 제 2막이 열렸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5회에서는 연쇄살인범 차봉섭(강성진 분)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동찬(조승우)과 김수현(이보영)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연쇄살인범 차봉섭의 살인도구를 끝내 찾아냈다. 차봉섭을 검거한 기동찬은 차봉섭의 집에서 발견한 어머니 이순녀(정혜선)와 조카 기영규(바로)의 사진을 들이밀며 무슨 관계인지 캐물었다. 차봉섭은 이순녀가 기동찬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차봉섭은 경찰서에서 진술을 하던 중 김수현에게 꼭 할 말이 있다며 만남을 요구했다. 차봉섭은 "아주 중요한 얘기가 될 거야. 나중에 알면 후회하게 될 거야"라며 의미심장한 태도였다. 기동찬과 이순녀의 관계가 심경 변화에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차봉섭을 태우고 이동하던 경찰차는 덤프트럭과 사고가 벌어졌고, 경찰차를 뒤쫓던 기동찬은 사고현장을 목격했다. 차봉섭은 혼란을 틈타 도주했지만 즉사한 채 발견됐다. 기동찬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차봉섭의 시체를 바라보며 피가 묻은 야구방망이를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기동찬이 차봉섭을 추격할 때 아무 것도 손에 들려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범인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게다가 덤프트럭은 길가에 서 있다가 멀리서 다가오는 경찰차를 확인하고 의도적으로 사고를 벌였다.

또한 한지훈은 김수현의 화장대에 차봉섭의 집에서 증거품으로 찾아낸 반지가 놓여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앞서 차봉섭은 인권변호사 한지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경찰의 압박수사를 고발했고, 한지훈의 도움을 받아 한 차례 풀려났다. 한지훈과 차봉섭이 원래 알던 사이였다면 한지훈이 딸 샛별(김유빈)에게 읽어주던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는 앞으로 전개의 복선일 가능성이 높다.

한지훈은 '헨젤과 그레텔'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는 샛별의 말에 "마녀가 아이들을 죽였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마녀는 무죄인 거야. 그래서 어쩌면 마녀가 불에 타죽은 게 해피엔딩이 아닐 수도 있어"라고 설명했다.

복선의 단서는 스네이크 공연장에서도 남았다. 화장실에서 나오던 샛별은 누군가와 맞닥뜨리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당초 한샛별 유괴범과 동일인물로 알려진 차봉섭 역시 경찰에서 풀려나 일산 호수공원이 종점인 버스에 탑승했다. 스네이크  공연 장소가 일산 호수공원이긴 했지만 차봉섭이 피해자 미미의 병실에서 검거된 시각과 일치한다면, 샛별의 유괴사건 용의자는 다른 인물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한샛별의 유괴사건 당일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순간, 유력한 용의자였던 차봉섭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어떤 반전이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의 선물' 김유빈, 이보영, 김태우, 조승우, 강성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