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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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서' 손흥민의 역습, 뮌헨의 무패행진 저지할까

기사입력 2014.03.15 12: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피드 레이서' 손흥민(레버쿠젠)의 역습이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레버쿠젠은 오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아레나에서 '2013-2014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무적 군단' 뮌헨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레버쿠젠으로선 중요한 경기다. 최근 4경기 무승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상대는 리그 4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뮌헨이다. 유럽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뮌헨의 안방을 찾은 레버쿠젠으로선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래도 희망을 걸고 있다. 뮌헨을 맞아 좋은 경기력을 펼친다면 향후 부진 탈출에도 시동이 걸릴 것이란 계산이다.

레버쿠젠으로선 손흥민의 역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뮌헨을 맞아 '카운트 어택'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피드를 갖춘 손흥민의 역습은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 손흥민은 이미 자타공인 '스피드 레이서'다. 함부르크시절부터 역습에 일가견을 드러냈다. '게겐 프레싱'을 앞세운 도르트문트를 공략할 때도 두각을 나타낸 것이 바로 질주에 이은 역습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레버쿠젠의 역습을 경계했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구단 공식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최고의 팀이고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득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비 후 역습을 노릴 것이다. 우린 우승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승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팀의 경기엔 미묘한 기류도 흐른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을 격파한 기억이 있다. 2012년 10월 뮌헨에서 열린 9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이 2-1로 승리해 뮌헨의 무패행진을 저지한 바 있다. 올 시즌 전반기 8라운드에서도 레버쿠젠은 뮌헨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고춧가루 부대'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한편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뮌헨을 상대하는 레버쿠젠이 4-3-3 전형을 들고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의 전형에 따르면 최전방엔 손흥민-슈테판 키슬링-곤살로 카스트로가 발을 맞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C) 채널 더 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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