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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의 행복한 고민 “경쟁 치열하다”

기사입력 2014.03.13 12:59 / 기사수정 2014.03.13 13: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열린 13일 목동구장. 경기에 앞서 만난 SK 이만수 감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올해로 3년째 SK를 이끌고 있는 이 감독은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건 3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면서 “다음 주까지 지켜보면서 개막 엔트리를 구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SK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큰 부상 선수 없이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또 재활에 힘을 쏟았던 한동민, 박정권 등도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달 스프링캠프 도중 충수염 수술을 받은 박정권은 이날 경기부터 복귀했다. 이 감독은 “박정권은 곧바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정권이 1루로 나섬에 따라 김상현은 우익수로 자리를 옮겨 3번타자로 출전한다.

올해는 주전과 백업 모두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이만수 감독을 웃게 했다. 이 감독은 “김재현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정말 많이 성장했다. 또 신현철은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내야 여러 포지션에 나서고 있는데, 유격수를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이날은 유격수로 나선다”면서 “박계현도 다크호스다”라고 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과 맞서는 SK 라인업은 이렇다. 김강민과 박재상이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다. 이어 김상현과 루크 스캇, 나주환, 박정권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박진만, 조인성, 신현철은 하위타선을 책임지다. 선발투수는 조조 레이예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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