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메시' 지소연이 도움만 4개를 올리며 대표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키프러스 파랄림니의 타소스마르코우우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14 키프러스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1,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뉴질랜드를 대파하며 1승2무로 조 1위로 3-4위전에 진출해 오는 12일 스코틀랜드와 3위를 놓고 다투게 됐다.
지소연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번에는 패스에 집중했다. 지소연은 전반 8분 수비수 뒤로 절묘하게 연결한 패스로 권하늘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지소연은 전반 36분 박희영의 골을 도왔고 후반 7분에도 2선에서 절묘한 패스로 유영아의 골을 도우면서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소연의 패스는 후반 26분 한 차례 더 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합작했던 권하늘에게 측면에서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해 4-0 대승의 마무리 골을 만들어냈다.
뉴질랜드를 완파한 윤 감독은 경기 후 "두 번의 경기를 무승부로 비긴 후 오늘 경기는 꼭 승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컸다. 그런 각오가 4-0이라는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스코틀랜드와 3·4위전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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