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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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이다" 6개 구단 감독 출사표 (종합)

기사입력 2014.03.10 12:05 / 기사수정 2014.03.10 12:0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6개 구단 모두 목표는 '우승'이다.

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과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 12명은 10일 오전 송파구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플레리오프에 임하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기자회견 전날인 9일 정규시즌 17년만에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지은 창원 LG 김진 감독은 "정규리그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았고, LG는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쉽게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다른 때와 달리 올해 정규리그가 굉장히 재미있었고,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쳐서 팬들도 좋아하셨을 것 같다"고 시즌 전체를 평하며 "플레이오프도 이렇게 치열하고 재미있게 전개됐으면 좋겠다. 모비스에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대비하겠다" 아직 승부가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시즌 중후반까지 1위를 달리다 후반 LG, 모비스에게 연달아 패하며 3위로 시즌을 마친 SK 문경은 감독은 아쉬움을 먼저 표했다. "SK에게 정규리그는 아쉬움이 있다"는 문 감독은 "아쉬움을 떨쳐내고, 플레이오프가 아닌 새로운 대회에 참가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역시 전날 최종 순위 4위를 차지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한결 편안해보였다. 시즌 초반부터 "목표는 4위"라고 밝혔던 만큼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싶다"는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는 경험이 첫번째로 중요하지만, 경험보다 열정이 강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첫 대결 상대인 KT와는 팀 컬러가 비슷하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답했다.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치르는 부산 KT 전창진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줘서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다"며 "전자랜드는 상당히 끈끈한 팀이고 우리가 배워야할 것이 많은 팀이다. 배워가면서 한경기씩 조심스레 잘 치뤄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6위로 시즌을 마감한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SK전에 남다른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 시즌에도 6강에서 탈락했는데, 올 시즌만큼은 다른 오리온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추 감독은 "선수들 나름대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꼭 SK를 3승 1패로 이기고 4강 이상으로 올라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오는 12일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봄의 축제를 알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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