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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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대박' 김수현 "큰 인기, 두려운 부분도 있다"

기사입력 2014.03.06 08:40 / 기사수정 2014.03.05 23:37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이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수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부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둑들'에 이어 이번 '별그대'까지. 김수현은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왔다. 이에 대한 부담감 역시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김수현은 "별그대'가 잘 돼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궁금해 하곤 하신다. 그러한 부분은 1차적으로 기분이 좋다. 감사하다"며 "물론 두려운 부분들도 많이 있다. (배우로서) 계속 도전하려고 하는 입장이지만 (인기가 상승할수록) 지켜야 하는 것들이 함께 늘었다"라고 부담감을 전했다.

그는 "하지만 그럴수록 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도 생기더라. 부담이 있지만 그럴수록 의지를 하게 되는 거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그 캐릭터 안에 어떤 식으로 매력이 녹여들어가 있는가를 많이 본다"며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 선배님이 이런 대사를 한다. '이 남자 가질 수 없는 건가?'. 그 대사를 접하고 '가질 수 없는 남자는 굉장히 갖고 싶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도민준을 갖고 싶지만 갖지 못하는 남자로 표현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의 배우 인생은 결코 짧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계속 이어져온 '로맨틱코미디' 장르 출연에 대해 그대로 이미지가 굳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의 목소리를 낸다. 김수현은 "물론 여러 캐릭터와 인물, 성격에 도전을 해보려고 하는 참이다. 그런데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 이런 캐릭터를 해보지'라는 고민은 하지 않고 막연하게 하고 싶다, 표현하고 싶다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다"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별그대'는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28.1%(닐슨코리아 제공)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인기 상승세와 함께 김수현은 오는 16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행사인 한국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수현 ⓒ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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