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함께 호흡을 맞춘 전지현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 때 이미 전지현과 함께 해서 이번 '별그대'가 편해서 좋았다"라며 "전지현이 원체 성격이 쾌활해 현장 분위기를 맞추는 데에도 좋았고 또 (전지현과) 물론 나이 차이도 있지만 몰입이 잘 됐다"고 말했다.
안방 극장에는 약 14년 만에 컴백인 전지현에 '별그대'는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수현은 "남자 스태프들이 전지현을 너무 좋아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며 "마지막 '별그대' 종방연 때는 전지현과 서로 칭찬 릴레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전지현이 극 중 맡은 '천송이'는 톱스타이지만 가끔 엉뚱한 면이 있고, 또 막무가내이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다. '천송이' 같은 여자친구가 생기면 어떻겠냐는 물음에 김수현은 "'별그대' 대본을 먼저 보면서 천송이의 대사나 행동들이 귀여워 죽겠고, 예뻐 죽겠더라. 그런 발랄한 여자친구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물론 피곤하기도 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또한 "(천송이 같은) 그런 여자친구를 감당하려면 도민준 같은 성격이나 능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별그대'는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28.1%(닐슨코리아 제공)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인기 상승세와 함께 김수현은 오는 16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행사인 한국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수현 ⓒ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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