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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이 꼽은 스프링캠프 MVP는?

기사입력 2014.03.04 13:41 / 기사수정 2014.03.04 13:5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백업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이 가장 큰 성과다."

KIA 타이거즈가 2014 시즌 전지 훈련을 모두 마무리 했다.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KIA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들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후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월 15일부터 괌(투수조)과 오키나와(야수조)에 각각 캠프를 차렸던 KIA는 투수조가 오키나와에 합류한 지난달 5월부터는 함께 호흡을 맞췄다.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에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5승 5패의 성적을 거두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귀국길에 나선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전지훈련 MVP로 투수 한승혁과 박준표, 야수 안치홍과 강한울을 각각 선정했다.

선 감독은 "선수들간 치열한 경쟁으로 내외야 백업 선수층이 두터워 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불펜이 걱정이긴 하지만 시범경기를 통해 보완점을 찾고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 선수들이 단합되고 정신적인 면도 강해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해 참담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절실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은 귀국 후 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6일과 7일 이틀간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곧바로 시범경기를 위해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KIA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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