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의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3일 tvN 측은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에 배우 엄정화와 박서준, 한재석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마녀의 연애'는 지난 2009년 대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패견여왕'을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고려한 스토리를 가미할 예정이다.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먼저 엄정화는 극 중 39세의 열혈 취재 정신의 기자 반지연 역을 맡는다. 반지연은 과거 결혼을 앞두고 사라져버린 남자친구 때문에 더 이상 사랑과 사람을 믿지 못하고, 자발적 싱글녀를 택한 이 시대의 커리어우먼이다.
엄정화의 상대 배우로는 박서준이 윤동하 역으로 분한다. 훈훈한 외모와 기럭지의 소유자 25세 윤동하는 친구와 함께 심부름 대행센터를 운영하며 산타 코스프레부터 아이돌 경호까지 척척 해내는 일명 '알바의 달인'이다. 겉은 한없이 밝은 열혈 청년이지만, 사실 과거 여자친구를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잃게 되면서 그 상처를 가슴에 품고 웃음으로 위장한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한재석이 반지연의 과거 유일했던 사랑 노시훈 역을 맡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41세 중년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종군 사진 기자 노시훈은 생각이 깊은 멘토 같은 남자로 전인류를 사랑하는 휴머니스트이다. 과거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반지연과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이별하게 되고, 6년이 지난 뒤 그녀와 재회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캐릭터들의 조화를 더욱 극대화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로맨스가 필요해3' 후속으로 오는 4월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엄정화, 박서준, 한재석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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